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이른바 '타이완 유사 사태' 발언 이후 얼어붙은 중일 관계가 또 한 번 암초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타이완 동쪽 해역을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말,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도쿄에서 만나 군사 안보 협력을 더 끈끈하게 하자고 뜻을 모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양국 정상은 해양 경계 획정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나라 바다 경계를 다시 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배타적 경제 수역 등을 조정해보자는 건데, 하지만 해당 구역을 보면 겹치는 나라가 하나 더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바로 타이완입니다. <br /> <br />주요 당사국을 빼고 협상을 결정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뺨 맞은 타이완보다 중국이 더 발끈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동부 해역은 중국의 관할 지역인데, 일본과 필리핀이 협상 개시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자국의 영토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것으로 불법이자 무효라며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말에만 그치지 않고 타이완 동쪽 바다에 군 함정과 해경, 정부 선박까지 투입해 '무력 시위'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달 29일) : 일본이 독단적으로 이른바 해역 획정 협상을 시작한 것은 중국의 해양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며,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은 당사국 간의 권리와 의무를 정하는 것일 뿐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하라 미노루 / 일본 관방장관(1일) : 제삼자를 법적으로 구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공식화하면서 두 나라 관계는 싸늘하게 얼어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타이완 동부 해역을 두고 또 한 번 마찰을 빚으면서 양국 간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이자은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배 (sb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60720074415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