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유모차에 탄 아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한 여성, 그런데 유모차에 탄 아이는 여성의 오빠입니다. <br><br>희귀 질환으로 성장이 멈춰버린 오빠를 챙기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중국에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아이를 품에 안은 한 여성. <br> <br>여성은 아이를 '오빠'라고 부릅니다. <br> <br>[샤오링 / 여동생] <br>"오늘 25살인 우리 오빠를 '세계의 창'에 데려왔어요." <br> <br>유모차에 태워 놀이공원을 둘러보고, 놀이시설도 체험합니다. <br> <br>겉보기엔 평범한 육아 같지만 중국 후난성 출신 이 남성의 실제 나이는 스물다섯 살. <br><br>키는 66cm에 불과하고, 지능 역시 어린아이 수준입니다. <br> <br>가족들은 그를 '아기'라고 부르며, 어린아이처럼 돌보고 있습니다. <br><br>특히 세 살 어린 여동생 샤오링은 오빠를 직접 챙기며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샤오링이 SNS에 올린 남매의 일상이 화제가 되면서 오빠의 사연도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성장호르몬 결핍으로, 전 세계에 100명 남짓만 보고된 희귀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문의들은 조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, 당시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중단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현재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지만 회복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. <br><br>어머니가 암에 걸리며 어린시절부터 오빠를 돌보기 시작한 여동생은 앞으로도 오빠 곁을 지키고 돌보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서영 기자 zero_s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