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사태로 선관위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특히 선관위의 기강 해이가 이 지경일 줄은 몰랐단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성과급 잔치에 무분별한 휴직에 이어서, 이번엔 3년 전 선거 연구를 위해 떠난 해외 출장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.<br> <br>대표적 휴양지 몰디브 출장에선 과연 어떤 연구를 하고 왔을까요.<br> <br>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선관위의 몰디브 대통령 선거 참관 출장 보고서입니다. <br><br>"하고 많은 나라 중에 몰디브 대통령 선거?", "세금 살살 녹는다" 등 비판적인 반응이 잇따랐습니다. <br><br>인도양에 위치한 몰디브는 인구 약 53만 명, 국토는 약 300㎢, 서울의 절반 면적입니다.<br> <br>43페이지 분량 보고서엔 몰디브 대선 기간인 2023년 9월 6일부터 7박 9일간 전국 선관위 직원 5명이 출장 다녀온 결과가 담겼습니다. <br><br>참관단은 후보자 선거사무소 방문(9월 7일), 선거 운동 참관(8일)에 이어 선거 당일에는 투·개표 참관(9일), 공식 만찬(10일) 등 일정을 소화했습니다.<br> <br>"섬 지역 특성상 해안가, 바다에 시설물을 이용한 선거운동이 주를 이뤘다"는 설명과 함께 백사장, 바다 한가운데서 덩그러니 노란 깃발이 나부끼는 사진 등이 첨부됐습니다. <br> <br>출장 목표로 제시한 '변화된 외국 선거환경 파악 및 선거법제 비교연구' 등을 달성했다고 보기 어렵단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선관위 관계자는 "몰디브가 선거를 앞두고 외국 참관단을 초청해 다녀온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선관위는 지난해 11월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재선거를 치른 독일 출장을 다녀오고도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막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조세권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