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 새벽 인천의 한 공단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불길이 빠르게 주변으로 번지며 건물 25개 동을 집어삼켰습니다. <br> <br>일터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깜깜한 밤, 창문 건너편으로 붉은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뭐야? 와…." <br> <br>시간이 갈수록 불길은 거세집니다. <br> <br>밤샘 진화에도 화마의 기세는 수그러들지 않습니다. <br> <br>인천 서구의 북항 근처 공단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 난 건 새벽 1시 50분쯤, 목재와 물류공장, 창고 등이 가까이 붙어있다보니 순식간에 일대로 번졌습니다. <br> <br>[전재인 /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] <br>"공장 구조가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공장 상호 간 이격 거리가 협소하고, 공장 내부에는 목재 등 많은 가연물이…." <br> <br>한때 인근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인력 4백여 명과 소방 헬기까지 동원한 끝에 11시간 여 만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7개 업체 건물 25개 동이 잿더미가 됐습니다. <br> <br>바다 건너 강화군까지 분진이 날아들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날벼락을 맞은 공장 직원들은 할 말을 잃었습니다. <br> <br>건물에 장비까지 모두 소실되면서 어디서부터 복구해야 할지 막막합니다. <br><br>[피해 공장 대표] <br>"원래 납품 잔뜩 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걸 못하죠. (우리 공장은) 전소됐어요." <br> <br>[피해 공장 관계자] <br>"기계 설비를 돌려야 하는데 설비 도면 있는 곳이 지금 다 피해가 있으니까 (복구에)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아요." <br> <br>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준호 <br>영상편집 : 남은주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