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5.18 폄훼 응원으로 논란이 된 배재고, 오늘 주장은 선수단 대표로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고, 야구부 감독은 제대로 가르치고 인도하지 못하였다는 자필 사과문을 써, 광주 제일고를 찾아가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배재고 교장도 학부모도 눈물로 사과했고, 광주제일고 교장도 배재고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광주제일고 강당으로 배재고 야구선수 36명 전원과 학부모, 교직원들이 들어섭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 고교야구대회에서 5.18 폄훼 응원이 논란이 된 이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선수들에게 사과하기 위해 방문한 겁니다.<br> <br>흰색 상의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배제고, 검은색 옷을 입은 광주제일고 야구부 선수들은 서로를 마주보고 섰습니다. <br> <br>먼저 배재고 야구부 주장은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배재고 야구부 주장] <br>"배재고 선수들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제일고 선수들과 학부모님, 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" <br> <br>광주제일고 학생들은 배재고 선수들이 쓴 자필 사과문을 건네받고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. <br> <br>[광주제일고 야구부 주장] <br>"이번 일을 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런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습니다." <br> <br>배재고 야구부 감독도 자필 사과문 낭독한 뒤 전달했고 배재고 교장은 사과하며 울먹였습니다.<br><br>[이효준 / 배재고 교장] <br>"배재는 광주학생 독립운동과 5.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. 가슴속 깊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. 죄송합니다." <br> <br>배재고 일부 학부모들도 고개를 숙이고 내내 눈물을 흘렸습니다. <br> <br>배재고의 사과를 수용한 광주제일고 교장은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며 이번 일로 고통을 겪은 학생 모두를 격려했습니다. <br> <br>[이규연 / 광주제일고 교장] <br>"여러분의 미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. 충분히 다시 생활할 수 있을 테니까 어깨 펴시고.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잘사는 겁니다." <br> <br>사과를 마친 배재고 학생들은 국립 5.18 민주묘지를 찾아 5월 영령들에게도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광주제일고 폭파 협박글이 온라인에 올라오면서 경찰 기동대 등 100여 명이 학교 주변에 배치되기도 했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이승은 <br>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