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해경과 필리핀 해군이 영유권 분쟁 수역에서 노와 곤봉 따위를 휘두르며 육탄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'남중국해 중재 판정' 10주년과 맞물려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교 장관 회의 하루 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흰색 중국 해경 선박이 필리핀 해군의 검정 고무보트를 덮칩니다. <br /> <br />양측 탑승자들끼리 긴 막대 따위를 들고 육탄전을 벌입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해군은 중국 해경의 공격으로 병사 1명의 머리가 찢어졌다며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/ 서필리핀해군 대변인 : 우리 고무보트의 대응 조치는 단지 그들을 퇴거시키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. 도발한 것도 먼저 접근한 것도 그들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 해경은 필리핀 해군이 거짓 여론전을 편다면서 자체 촬영한 고화질 영상을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보트 2척이 경고를 무시한 채 돌진해 오고, 노를 휘두르며 도발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먼저 공격당한 뒤 반격했을 뿐이라며, 주중 필리핀 대사를 불러 항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중국 해양경찰 대원 : 안전거리를 유지하라!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결과는 너희가 책임지게 될 것이다.] <br /> <br />난투극이 벌어진 곳은 양국의 영유권 분쟁 해역인 세컨드 토머스 암초 주변입니다. <br /> <br />'남중국해 중재판정' 10주년과 맞물려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세안 외무장관 회의 하루 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분쟁 당사국이 모두 모이는 자리, 미국이 중국을 규탄하고 의장국인 필리핀을 두둔한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항상 일부 세력이 튀어나와 해양 문제에 간섭해 도발하고 말썽을 일으킵니다. 그 배후는 도대체 누구입니까?] <br /> <br />[클로징] <br /> <br />중국이 국제 사회 판결을 무시하고 계속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차선책으로 당사국간 '행동준칙(COC)'을 마련 중이지만, 협상 시한인 이번 달 안에 타결되긴 어려운 실정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6072120540930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