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난 10일 검찰이 대대적으로 압수수색을 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그룹을 겨눈 전방위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롯데 계열사 간 부당한 자금거래로 횡령과 배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, 비자금의 사용처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검찰 수사상황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틀 전 롯데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은 검사와 수사관 2백여 명을 투입해 14시간 넘게 대대적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압수된 물품만 1톤 화물차 7~8대 분량에 달할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일단 롯데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밝히기 위해 방대한 압수물 분석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재무담당 실무자를 소환해 롯데그룹 계열사 사이의 수상한 돈의 흐름에 대해 캐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아무래도 돈을 만지는 재무 담당자들부터 수사 대상에 오르는 것으로 보이는데요. 그렇다면 검찰의 수사는 롯데의 어떤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선 검찰은 계열사들이 자산을 사고팔거나 사업을 주고받으면서 거래가격을 조작하고 회계부정을 저지른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검찰은 계열사 간 부당한 자금거래 규모를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일각에서는 그룹 전체의 횡령이나 배임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 이렇게 만들어진 비자금이 신동빈 회장 등 사주 일가에게 흘러들어 갔는지와 그룹의 자금이 일본으로 빠져나가 국부가 유출됐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그룹 2인자 격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을 포함해 핵심임원들을 출국 금지했지만 신동빈 회장에 대해서는 도주우려가 없다며 출국을 금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YTN 조용성[choys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1210023131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