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직권상정 요건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국회선진화법을 놓고 여야의 입장이 뒤바뀌고 있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새로 문을 연 20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정국이 되면서 국회 상황이 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종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국회선진화법의 개정 필요성에 불을 지핀 건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입니다.<br /><br />국회선진화법 덕분에 국회에서 몸싸움은 사라졌지만,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(국회 선진화법 관련해서 개정 말씀하셨는데….) 아, 됐습니다.]<br /><br />국회선진화법은 쟁점 법안의 경우 재적 의원 5분의 3 이상이 동의해야 상정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합의를 강조한 법이지만, 특정 정당이 반대하면 법안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에 반대했지만, 여소야대인 20대 국회에서 논의는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과반이던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추진했던 새누리당은 지금은 사실상 반대로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과반 정당이 아니라는 이유로 태도를 바꾸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면서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은 당론을 정한 건 아니지만, 여야가 만나 개정 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기한 내 예산안 심의를 마치지 못하면 12월 2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하도록 규정한 조항을 고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122131747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