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근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가 한·미 FTA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보고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적자 불만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보고서가 통상 압력의 근거로 활용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미 국제무역위원회가 의회에 제출할 보고서에는 한·미 FTA가 미국 내 생산과 분배, 일자리에 미친 영향 등이 모두 담깁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미국의 대 한국 무역적자는 32억 8,3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역시 연 283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체결한 17개 FTA 대상국 중 한국에 대한 무역 적자가 가장 많이 늘어났다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자료를 근거로 한·미 FTA 성과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시정 요구가 담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우리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를 근거로 미국 행정부가 반덤핑 등 보편적인 무역규제 수단 외에도 환율조작에 대한 제재나 지식재산권 보호 관련 법 집행 등으로 강도 높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파악하면서 한·미 FTA가 미국에도 이익이 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통계에는 빠졌지만 미국이 지난해 교육과 관광, 지식재산권 등 서비스 분야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한 점, 또, 한·미 FTA 발효 이후 한국이 미국에 투자한 투자액이 미국 기업이 한국에 투자한 액수의 두 배라는 점 등을 알려 오해를 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올 하반기에 직접 미국을 찾아 정부와 의회, 재계 관계자를 두루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1306305570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