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보통 사람은 천천히 걷기도 힘든 수십 km를 전력으로 걷는 스포츠, 바로 경보인데요.<br /><br />우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해 한 발, 한 발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언뜻 에어로빅 동작을 연상케 하는 경보 대표팀의 준비 동작.<br /><br />알고 보면 유연성을 키우고 부상을 막는 경보만의 특별한 훈련법입니다.<br /><br />팔을 크게 젓고,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이는 특유의 자세로 유명한 경보는 1908년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유서 깊은 운동.<br /><br />단순해 보이지만 무작정 빨리 걷는다고 1등이 되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[김현섭 / 경보 국가대표 : 한 발을 앞으로 뻗었을 때 무릎이 펴져야 하고, 밀어줄 때도 직선이 돼야 해요. 굽혀지면 파울이고 굽혀지지 않으면 파울이 아니죠.]<br /><br />경고 3번이면 실격, 특유의 자세는 엄격한 규정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입니다.<br /><br />그러다 보니 근력만큼 중요한 게 유연성과 균형 감각.<br /><br />대표팀 선수들도 훌라후프를 돌리고, 필라테스를 응용한 맞춤 훈련으로 기록 단축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성인 등록 선수가 7명에 불과하지만, 경보는 리우올림픽 육상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메달에 근접해 있는 종목입니다.<br /><br />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위에 빛나는 김현섭이 대표주자입니다.<br /><br />[김현섭 / 경보 국가대표 : 피겨의 김연아, 수영의 박태환 선수처럼 육상에서도 경보라고 하면 김현섭이 되도록 큰 무대에서 메달을 따서 (경보가) 크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뛰고 싶은 유혹을 참아가며, 오늘도 묵묵히 걸음을 옮기는 경보 대표팀.<br /><br />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딛고 리우에서 메달 획득이라는 기적에 도전합니다.<br /><br />YTN 박광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1519582540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