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새누리당이 혁신안의 하나로 12년 만에 지도체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전당대회 일정과 지도부 선출 방식의 윤곽이 나온 만큼 차기 당권 주자들의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동등한 권한을 갖는 새누리당의 집단지도체제는 중요한 정치적 결단은 내리지 못하면서 계파 갈등만 노출해 왔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전 대표 (지난 2월) : (공천관리위원회의) 당헌·당규에서 벗어난 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[서청원 /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(지난 2월) : 아까 그 언행도 분명히 용납하지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전 대표 (지난 2월) : 그만 하세요. 자, 회의 그만하겠습니다.]<br /><br />'봉숭아 학당'이라고까지 불렸던 집단지도체제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따로 선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최고위원회의는 유지하되 당 대표의 권한과 책임을 한층 강화하는 과거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부활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[권성동 / 새누리당 사무총장 : 제왕적 정치를 근절하고자 도입된 것이기 때문에 당의 민주적 운영과 역행한다는 차원에서 당권·대권 분리는 현행대로…]<br /><br />12년 만의 지도체제가 개편과 함께 차기 당권 레이스도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친박계 핵심인 4선의 최경환 의원이 유력한 주자로 꼽히는 가운데 비박계에서는 5선의 정병국 의원이 대항마로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5선의 이주영, 4선의 홍문종 3선의 이정현, 홍문표 의원 등도 출마 의지를 다지고 있어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가오는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 이후 당 재건과 차기 대권 승리의 발판이 된다는 정치적 의미를 띄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4191446740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