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강원도 춘천에 어린이 완구 테마파크, 레고(LEGO)랜드가 들어서는데요.<br /><br />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올 8월부터 본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지만, 아직 풀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원도 최대 테마파크, 레고랜드가 들어설 춘천 중도입니다.<br /><br />의암호 한가운데 위치한 100만㎡의 섬 전체가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조성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레고랜드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업 초기부터 걸림돌이 됐던 문화재 보존 논란도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이 레고랜드가 들어설 부지입니다. 거의 모든 구역에서 문화재 발굴작업이 마무리됐는데, 이르면 8월 안으로 본공사도 시작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청동기시대 환호 유적을 보존하는 대신 테마파크 부지를 이동하고, 기존 보존 지역의 개발을 허용하기로 문화재위원회와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[조관묵 / 레고랜드 추진단 시설담당 : (테마파크)부지 이동에 따라 그 이동부지에 대해서 (문화재) 발굴을 하고 있는 거고요. 올해 7월까지 마무리하면 올해 8월 착공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공사를 책임질 시공사가 올해 초 계약을 해지하면서 최근 간신히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했는데 아직 첫 삽도 뜨지 못해 내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.<br /><br />각종 비리의혹도 풀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시행사 전(前) 대표가 50억 원대 배임 혐의로 구속됐었고, 사업을 도맡아 추진한 춘천시 부시장과 강원도 고위 공직자들이 뇌물 수수 의혹을 받아 재판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탁동훈 / 레고랜드 시행사 대표 : 내년 12월 말이면 테마파크 본공사는 완공되고 그러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서 2018년 상반기 중에는 개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5천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가는 레고랜드 조성사업.<br /><br />개장 시기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, 부실 조성을 막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추진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홍성욱[hsw050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1800015223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