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20대 개원과 함께 정가에 일기 시작한 개헌 바람을 두고 적기라는 의견과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국회의장과 야권은 개헌의 시기가 왔다고 주장하고 있고, 여당은 개헌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,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의견입니다.<br /><br />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누구보다 개헌 카드를 강하게 꺼내 든 것은 20대 신임 정세균 국회의장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 개헌론자인 우윤근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내정해 전면에 내세운 데 이어 첫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도 불을 지폈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.]<br /><br />야권은 5년 단임 대통령제를 개편할 시기가 됐다며 즉각적인 개헌 논의의 시작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박완주 /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 : 개헌 자체에 대해 반대하는 분은 없는 거 같아요. 변화된 사회를 위해서 개헌 필요성은 공감하는….]<br /><br />[박지원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빠르면 빠를수록 좋죠. (박근혜 대통령 임기 안에요?) 그래야 다음 대선에 적용될 수 있으니까.]<br /><br />새누리당도 30년이 지난 헌법 체계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시기에서는 다른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경제 위기 상황에서 민생에 우선해야 할 정치권이 개헌에 몰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[정진석 / 새누리당 원내대표 : 지금 곧바로 개헌 논의에 들어갈 만큼 국민적 관심과 합의가 이루어져 있는가….]<br /><br />구체적인 개헌의 방법론에 있어서는 여야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립니다.<br /><br />단임 대통령제를 이원집정제로 할지, 의원내각제로 할지, 또는 4년 중임제로 할지 등 향후 정국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릅니다.<br /><br />개헌이라는 주제를 놓고 여야와 현 정권, 차기 대권 주자들이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개헌 논의가 실제로 동력을 얻고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YTN 배성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1905010403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