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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 공항 잘못 끼운 첫 단추...혈세 먹는 '하마' 전락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5 Dailymotion

[앵커]<br />신공항 선정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 일본에서도 골치 아픈 사회적 이슈였는데요.<br /><br />여론에 떠밀려 공항을 짓다 보니 불과 25 킬로미터 반경 안에 무려 공항이 3곳이나 들어선 지역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사카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반경 25km 안에 몰려 있는 공항은 오사카공항과 간사이공항, 고베공항입니다.<br /><br />가장 먼저 문을 연 것은 오사카공항.<br /><br />그런데 항공 수요가 늘고 소음, 배기가스 문제가 더해지며 신공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일본 정부는 새로 간사이공항을 건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간사이공항을 오사카와 교토, 고베 권역을 아우르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고베시 의회가 소음 등 환경문제를 이유로 공항 건설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끝내 절충안으로 간사이공항은 주민들과 갈등이 적은 오사카 센슈 앞바다로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[마츠마에 신지 / 공항 컨설턴트 : 도쿄 수도권에서는 나리타공항이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분쟁이 있었습니다. 당시 일본 운수성 항공국은 지역 주민의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신공항은 오사카 도심에서 한 시간 이상 걸리고 고베나 교토에서도 2시간 가까이 소요되는 등 접근성 논란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[간사이공항 이용 승객 : 거리 측면에서는 불편합니다.]<br /><br />[간사이공항 이용 승객 : 1시간 30분 걸립니다. 나라에서는 좀 멉니다.]<br /><br />결국, 간사이공항이 개항하면 문을 닫기로 했던 오사카공항은 지역사회의 반대로 존속이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애초 간사이공항 건설에 반대했던 고베시 의회도 돌연 태도를 바꿨습니다.<br /><br />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새로 공항 건설 유치에 나서 결국 지난 2006년 고베공항까지 개항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지역에 3개 공항이 난립하는 최악의 상황이 빚어진 것입니다.<br /><br />[오카다 고지 / 고베시 공항사업부 : 고베공항은 해상에 있고 도심부에서 가까워 공항 접근성이 대단히 편리합니다.]<br /><br />주먹구구식 공항 난립은 재정 적자를 눈덩이처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간사이공항은 지난 1994년 개항 후 10년 동안 총부채 22조 원에 연간 이자비용만 2,400억 원에 달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.<br /><br />고베공항 역시 지난 2007년 이용객 297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12200302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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