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가덕도도 밀양도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10년을 끌어온 영남권 신공항 계획이, 결국은 백지화됐습니다.<br /><br />포화 상태에 이른 김해공항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선,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<br /><br />애초 예상과는 달리 김해공항 확장 쪽으로 결론이 났네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은 애초부터 두 개 후보지 가운데 더 적합한 곳을 고르는 게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국토교통부는 영남권의 항공 수요를 고려해 후보지를 압축해나가면서 최적의 안을 찾았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그 결과가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모두 4천만 명의 이용객을 수용한다는 전제로 입지를 찾았는데요.<br /><br />공항 건설 비용과 접근성 등을 모두 고려하면 가덕도나 밀양에 새로운 공항을 짓는 것보다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신공항 논의는 김해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 때문에 나온 것 아니었습니까? 어떻게 확장을 하겠다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김해공항 이용객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5년이면 천만 명이 넘을 거라는 예상이었는데, 이 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는 게 김해공항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김해공항에는 두 개의 활주로가 있습니다.<br /><br />2천 7백미터와 3천 2백미터인데요, 이 두 개의 활주로로는 수요 감당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정부는 3천 2백미터 짜리 활주로를 하나 더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활주로를 늘리려면 옆에 있는 군 공항이 걸릴 수 있는데요, 방향을 바꾸면 가능하다는 게 용역 결과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증축을 진행하고 있는 김해 공항 터미널도 더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더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럴 경우 반발은 없을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가덕도와 밀양 모두 치열한 유치전을 벌인 만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정부 지원으로 이뤄지는 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게다가 신공항 논의는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결론 때문에 시작됐다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9년 국토교통부는 소음이나 산과 같은 장애물로 인한 위험성 때문에 김해공항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연구용역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의 장기계획을 발표하는 연구용역이 그때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116030254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