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가보훈처가 5·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참여했던 11공수여단을 광주에서 열릴 6·25 행사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역에서의 반대와 함께 야당이 해임안을 추진하며 반발하자 행사를 전격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5·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'임을 위한 행진곡' 제창 거부로 야당의 반발을 샀던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80년 5·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참여한 전력을 지닌 육군 11공수특전여단을 전남도청 앞에서 진행되는 6·25 행사 시가행진 부대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추진한 겁니다.<br /><br />과거에도 진행했던 행사고 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보훈처 설명에도,<br /><br />[최정식 / 국가보훈처 홍보팀장 : (2013년에) 동일한 코스에 31사단과 11공수여단이 같이 참여했던 사항은 있습니다.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논란은 안 됐었고…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, 정의당 등 야 3당은 국민이 납득할수 없는 조치라며 박 처장의 해임을 추진하기로 손을 맞잡았습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개탄을 넘어서서 분노합니다. 야 3당은 이번 주 중으로 박승춘 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을 발의하겠습니다. 더 이상 국민이 용서하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…]<br /><br />논란이 커지자 보훈처는 광주시와 지역 사회단체의 반대를 이유로 행진 행사 자체를 취소했지만, 야당은 해임촉구결의안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야당 공조로 박 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제기한 건 이번이 벌써 3번째,<br /><br />또,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와 어버이연합,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청와대 서별관에서 대우조선해양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는 의혹 등 5대 사건 청문회 추진에 합의하며 대여공세를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새누리당이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 외에는 부정적 입장이어서 청문회 개최를 둘러싸고 여야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02159037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