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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양 원양어선에서 한국인 선장·기관장 피살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인도양에서 운항 중이던 우리 국적 원양어선에서 베트남 선원이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을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배의 유일한 한국인인 항해사가 용의자를 제압한 뒤 배를 가까운 항구로 몰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차상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도양을 항해하던 참치잡이 원양어선 광현 803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건 우리 시각으로 새벽 2시쯤.<br /><br />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3명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는데, 32살 베트남 선원 2명이 선장 양 모 씨와 기관장 강 모 씨를 흉기로 살해했습니다.<br /><br />[이광진 /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수사정보과장 : 인도네시아 선원이 먼저 (선장 시신을) 발견해 타고 있는 한국인 항해사에게 얘기해주고….]<br /><br />사건 당시 선박은 인도양 세이셸 군도에서 천 km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조업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가까운 항구인 빅토리아항까지 4일이나 걸립니다.<br /><br />이 배에 남은 유일한 한국인인 항해사 이 모 씨는 "선장이 선원들에게 양주 2병 돌린 후 사건이 터졌고 문제의 베트남 선원은 평소 일을 잘하고 말도 잘 들었다"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살해된 선장을 대신해 키를 잡은 이 씨는 베트남인 용의자 2명을 별도 공간에 분리해 두고, 항구로 이동 중입니다.<br /><br />해경 관계자는 현재 배의 안전은 확보된 것으로 추정되고 다른 선원의 돌발 행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선사 직원들과 유족들은 출국해 현지에서 희생자를 수습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김영도 / 광동해운 대표 : 유족들에게 갑작스러운 사고가 나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립니다. 이번 사고에 대해 해경과 협조해서….]<br /><br />해경은 현지에 수사팀을 급파해 한국인 항해사와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베트남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차상은[chas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01904042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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