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하면서도 예외적으로 통제하지 않았던 집단대출도 이르면 다음 달부터 규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급등세를 보이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기자]<br />최근 분양가를 3.3㎡에 평균 4,500만 원 안팎으로 정한 이 아파트는 중도금의 60%까지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제는 다른 대출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는 별도의 제한이 없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으로 해결할 수 있었지만 다음 달부터 집단대출 보증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인당 보증 횟수도 2회로 제한됩니다.<br /><br />보증 한도도 무제한에서 일정 규모 이하로 줄어들면 서울 강남권 고분양가 단지는 대출로 중도금 전액을 채우는 게 쉽지 않아집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청약시장 위축 우려 속에서도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조건을 강화한 건 가계부채의 위험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시중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60조 원으로 전달보다 3조 5천억 원이나 늘었고 이 가운데 절반이 집단대출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단대출 보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%에 달하고 주택금융공사 30%, 시공사 연대 10%가량입니다.<br /><br />건설사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 힘들어지면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라며 살아나는 분양시장의 불씨를 꺼뜨릴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우려에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편법과 불법 분양권 거래가 성행해 정부가 더는 집단대출을 내버려둘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62307244951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