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EU 탈퇴가 결정되면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영국 프로 축구리그도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유럽 출신 선수들이 외국인으로 분류돼 대규모 이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경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유럽연합 EU 회원국 출신 선수들은 영국에서 취업비자 없이 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적의 자유를 보장한 보스만 판결 이후 유럽 선수를 외국인으로 분류하지 않아서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유럽 출신 선수들은 외국인 취업비자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외국인에 대한 영국의 취업비자 기준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닙니다.<br /><br />출신 국가의 피파랭킹은 물론 해당 선수의 A매치 출전 비율까지 기준으로 삼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영연방인 스코틀랜드를 포함해 1, 2부 리그에 등록된 유럽연합 출신 선수는 430여 명.<br /><br />영국 BBC는 이 가운데 332명, 무려 77%가 취업비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유로 2016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랑스 파예와 벨기에 루카쿠 등 젊은 선수들이 주로 해당합니다.<br /><br />[그레그 다이크 / 잉글랜드 축구협회장 : 이적의 자유를 보장한 보스만 판결은 더 이상 영국에서 적용되지 않겠죠. 유럽연합을 탈퇴한다면 말이죠. 자유로운 이적이 불가능해지면 유럽 출신 선수들이 지금처럼 자유롭게 영국에서 뛰지 못할 겁니다.]<br /><br />물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함께 취업비자 조건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히려 영국에선 파운드 가치 하락으로 구단들의 재정 부담이 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지난해 5조 7천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세계 최고의 축구 시장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경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6251702091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