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4년 전 유독 물질인 불산이 대량으로 새어 나와 홍역을 치른 경북 구미 공단에서 또 유독 물질 누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현장을 긴급 통제하고 누출된 물질을 제거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이선아 기자!<br /><br />사고가 언제 일어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새벽 2시 40분쯤입니다.<br /><br />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두 명 중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공장은 구미에 있는 유리 가공 공장입니다.<br /><br />유리 가공할 때 쓰고 나온 불산과 염산, 찌꺼기 등을 모아놓은 탱크에서 폐질산 3톤이 누출된 겁니다.<br /><br />이 공장 안에는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가 있는데, 기숙사 직원이 쾅하는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가다 진녹색 기체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환경부와 구미시청, 소방당국 등은 현장에 긴급 대응 본부를 꾸리고 주변을 통제한 채 유출 물질 회수 작업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사고가 발생한 지 3시간여 만인 새벽 5시 35분쯤 폐질산을 모두 회수했습니다.<br /><br />구미시청과 환경부 측은 최초 폭발음과 함께 폐액이 누출됐다는 신고를 받았다며, 저장된 물질 사이에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 탱크 한 대에서 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하수구는 전부 차단돼 있었고, 유해 물질이 공기 중에 퍼질 우려가 없고 고농도가 아니어서 대피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주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유해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, 현장 근무자들의 오염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6280647074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