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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젊은 검사의 죽음...그는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나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지난달 19일, 30대 초반의 한 남성이 서울 목동의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.<br /><br />업무가 많아 힘들다, 압박감이 심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남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숨진 남성의 직업은 검사, 지난해 4월 서울 남부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젊은 법조인이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막내 검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정리되는가 싶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대검찰청과 청와대에 숨진 검사 33살 김 모 씨의 아버지가 낸 탄원서가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아버지 김 씨는 탄원서에서 "당시 형사2부장이었던 김 모 검사의 폭언과 인격 모독적 발언 등으로 아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"고 주장하면서 "김 모 부장검사를 철저히 조사해달라"고 탄원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버지가 지목한 부장검사는 공교롭게도 김 검사 사망 이후 한 달이 안 돼 서울고등검찰청으로 발령이 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대검의 지시로 현재 서울남부지검에서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젊은 검사의 죽음에 법조계도 술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정부지검 소속 임은정 검사는 후배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검찰 조직 내부의 '상명하복' 문화를 꼬집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요.<br /><br />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조치를 취하라면서도 "너도 다칠 각오를 하라"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스폰서 달고 질펀하게 놀던 간부가 부장에게 꼬리치다가 뒤통수를 치는 꽃뱀 같은 여검사라고 욕하고 다녀 맘고생을 했다"는 경험담도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전도유망한 검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괴로워했던 '업무 스트레스'가 무엇인지, 아직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누군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뉴스가 다른 곳도 아닌, 법조계에서 전해졌다는 사실은 씁쓸한 충격입니다.<br /><br />나연수 [ysna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717593755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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