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는 재투표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분열 조짐이 확산하는 가운데, 국제 질서에도 지각 변동이 우려되면서 각국 정상들이 후속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합니다. 조수현 기자!<br /><br />스스로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한 영국인들 사이에서 투표 이후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데, 현지 분위기가 어떤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에서는 지금 청년층 시위에, 재투표 청원 운동에, 후회와 분노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이후 현실적인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면서 "우리가 무슨 일을 한 건지 모르겠다"는 말이 유행처럼 나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영국민 상당수가 민족주의적 감정에만 휩쓸려 EU 탈퇴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투표에 참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재투표 청원 서명자가 300만을 넘어섰고, 잔류 의견이 우세했던 런던에선 아예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는 청원운동도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런던 시민의 얘기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루신다 존슨 / 전업주부 (30살) : 사람들이 더 신중히 생각해보고 재투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원에 서명했어요. 모두가 후회하고 있어요.]<br /><br />세대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늘어난 이민 인구가 영국민의 복지를 위협한다는 점을 내세운 고령층과 달리, 실업 문제로 고통받는 젊은이들은 더 안전한 미래를 위해 'EU 잔류'를 호소해왔는데요.<br /><br />때문에 런던 곳곳에선 투표 이후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시위에 투표권이 없는 10대들도 가세하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지난번 있었던 영국 하원의원의 피살 사건처럼 찬반 세력의 충돌로 폭력 사태가 빚어지지 않을까, 혹은 이민자들을 겨냥한 증오 범죄도 초래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우려됐던 영국 연방의 분열 조짐도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영국은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코틀랜드, 북아일랜드, 웨일스 등 4개 지역으로 구성된 연방인데요.<br /><br />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경우 EU 안에서의 영국이 훨씬 더 이익이라는 입장이라 잔류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민투표에서 '탈퇴'로 결정 나자 스코틀랜드 자치 정부는 예고한 대로 분리독립 투표 재추진 문제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것임을 거듭 확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62712014407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