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경찰이 위작이라고 수사해왔던 이우환 화백의 작품 13점에 대해 이 화백이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경찰은 위작이라는 전제로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정미 기자!<br /><br />경찰이 위작이라면서 피의자까지 검거하지 않았습니까? <br /><br />그런데 정작 작품의 주인이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말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오늘 이우환 화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이 화백은 그동안 사진만 봐도 자신의 작품처럼 보인다고는 했지만, 공식 입장 발표는 보류했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조사에서는 논란이 된 작품 13점 모두 자신이 그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화백은 한 점도 이상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, 호흡이나 리듬, 채색 방법이 모두 자신의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작품 하나에 첨부돼있던 작가의 확인서도 자신이 쓴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당황한 건 경찰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4월 인사동 일부 화랑에서 이 화백의 위작이 수십억 원에 유통됐다는 첩보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, 일본으로 달아났던 총책 66살 현 모씨를 붙잡아 자백까지 받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전문 기관 등에 의뢰해서 13점이 모두 위작이라는 결과까지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, 이 화백의 주장을 존중한다면서도, 지금까지 수사 결과 위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위작이라는 전제로 수사를 계속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 화백이 그동안 작가 감정을 배제한 채 경찰이 위작 수사를 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해왔던 만큼,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62921030273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