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늘 오후 갑자기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서울에서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대학가 도서관은 때아닌 물난리가 났고 지하철 역사에서는 누수 피해까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최아영 기자!<br /><br />연세대학교 도서관이 물난리가 났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피해가 난 곳은 연세대 도서관입니다.<br /><br />사고는 오늘 오후 3시쯤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 갑자기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지하 1층 천장에서 비가 새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화면이 YTN에 들어온 제보 영상인데요.<br /><br />처음에는 물줄기가 약하게 떨어지는데, 천장 일부가 무너졌는지 물줄기가 강해지고 바닥이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난리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열람실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계단으로 급하게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대학 측은 일단 배수구가 넘친 것으로 보고 긴급 보수 작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하철 역사와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 천장에서 누수 현장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상 2층에 있는 천장 세 곳에서 물이 새, 역사 안과 입점한 식당 등에 물이 줄줄 샜습니다.<br /><br />지붕에서 물 빠지는 배수구가 막히면서 샌 것으로 추정되며, 다행히 30분 만에 보수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시내 하천에서는 고립 사고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후 4시 10분쯤엔 영등포구 대림동 도림천에서 50대 남성 5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다리 밑에 대피했다가 20분 만에 빠져나왔습니다.<br /><br />마포와 동대문 등 하천 4곳에서도 다리 아래서 쉬고 있던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강남역 주변에서는 물이 역류해 도로로 넘치는 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본부에는 지금까지 서울 시내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30여 건이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청계천 출입도 통제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 40분부터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까지 전체 5.84km 구간 통행을 통제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아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11800194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