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금 일본에서는 작은 장례식 열풍이 뜨겁습니다.<br /><br />비용 절감 효과뿐만 아니라 가족과 조촐하게 보내는 뜻깊은 마지막이 그 이유인데요. 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일본의 한 대형마트. 이곳에 특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한 남성이 직접 관에 누워 보는데요. <br /><br />다소 꺼림칙할 수 있는 체험이지만 누구도 피할 수 없는 ‘죽음’ <br /><br />인생의 마지막 길을 스스로 준비하는 이른바 셀프장례 체험입니다.<br /><br />체험을 하면서 장례용품이나 절차를 미리 정해두는 것은 물론 상속이나 연금 같은 노후 상담도 동시에 이뤄지는데요. <br /><br />각자의 사정에 맞게 장례 방식을 정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마사키 미야자키 : 나이가 들면서 이런 데 참가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지난 2009년 일본의 한 인터넷 장례중개업체가 선보인 작은 장례식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고인이 집에서 가족과 보내는 마지막 시간, 화려한 상차림도 꽃장식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<br />규모와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비용도 크게 줄었는데요.<br /><br />[나가이 레이코 / ‘작은 장례식’ 업체 직원 : 작은 장례식은 시간을 기준으로 절차가 나누어져 있습니다. 밤새우기와 고별식을 둘 다 할 건지 아니면 하나만 할 건지 다 안 할 건지에 따라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.]<br /><br />장례 과정 대부분을 생략하고 바로 화장을 하는 작은 화장식이 가장 간단한 장례 형태고요.<br /><br />밤샘 없이 하루 만에 장례를 끝내는 작은 하루장, 우리가 알고 있는 장례식과 절차는 비슷하지만<br />조문객 수를 줄인 작은 가족장 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작은 장례식은 기본적으로 부의금과 조화를 생략하지만 형편껏 성의를 표시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장례에 드는 총비용은 우리 돈으로 약 200만 원에서 600만 원 사이. 우리나라 일반 장례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2010년 1,000여 건으로 시작한 작은 장례식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만 24,000여 건이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월평균으로 따졌을 때 약 60배가 증가한 겁니다.<br /><br />[나가이 레이코 / ‘작은 장례식’ 업체 직원 : 고인이 생전에 가족끼리만 보내고 싶다고 했거나 폐를 끼치기 싫다고 했다든지 장례식에 돈을 들이고 싶지 않은 분들도 많아지면서 작은 장례식을 선택하는 분들도 증가한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생전 고인의 의지와 가족 간의 합의만 있다면 일반 시민도 긍정적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040500063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