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보좌진 편법 채용 논란이 거세지면서, 친인척 보좌진들이 줄줄이 국회를 떠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도 앞다퉈 재발 방지를 다짐하고 나섰는데 과연 이번엔 달라질 수 있는 건지, 구수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시작은 더민주 서영교 의원의 이른바 '온 가족 채용' 논란이었습니다.<br /><br />[서영교 / 더민주 의원 (6.30) : 이번 기회에 반성하고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.]<br /><br />이를 시작으로 새누리당 박인숙,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등 여야를 막론한 의원들의 친인척 채용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파문이 불거진 지 약 일주일 동안에만 20명이 넘는 보좌진이 허겁지겁 짐을 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보좌진 채용 백태는 친인척 채용에 그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입법 활동을 도와야 할 보좌진 일부를 지역구 관리에 투입하거나, 동료 의원이나 지인의 당부로 불필요한 인력을 채용하고, 친인척을 차명으로 채용하는 등 드러나지 않는 편법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 일각에서는 회계 등 민감한 업무를 처리하거나, 의원을 종일 수행할 적임자를 찾는 게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하지만, 국민이 요구하는 도덕적 기준과 취업난이 극심한 현실을 감안 할 때 부적절하다는 것이 중론입니다.<br /><br />거센 비난 여론에, 정치권은 결국 앞다퉈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8촌 이내 친인척의 보좌진 채용을 금지하고, 보좌진 월급에 손대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법을 개정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불거진 의원들의 구태 논란은 그동안 유야무야됐던 국회의원 특권폐지 논의로 옮겨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구수본[soob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0222060331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