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은 한미 당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긴급 성명을 내고 사드 배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뒤 곧바로 중국 주재 한국 대사와 미국 대사를 긴급 초치해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의 반발은 신속하면서도 강력했습니다.<br /><br />한미 당국의 발표가 나자마자 중국 외교부는 곧바로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을 포함한 관련국들의 반대에도 사드 배치를 강행한다며 강렬한 불만과 함께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[훙레이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우리는 한미 당국이 사드 배치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.]<br /><br />김장수 주중 한국대사와 맥스 보커스 미국대사도 긴급 초치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두 대사를 상대로 사드 배치 결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가 공식화되면서 앞으로 중국의 대응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중국 무역 비중이 큰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그동안 잘 이뤄지던 한중 협력 관계가 삐걱거리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두핑 / 시사평론가 : 앞으로 장기간 지역 안정을 해칠 수 있습니다. 한중 관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여기에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까지 겹치면서 한국과 미국, 일본 그리고 북한과 중국, 러시아를 두 축으로 하는 대립구도가 다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081712556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