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 결정 발표 닷새 만에 배치 지역까지 발표하자 중국은 거듭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연결합니다. 박희천 특파원!<br /><br />사드 배치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, 중국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현재 중국의 관심은 어제 발표된 헤이그 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판결에 온통 쏠려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그 때문인지 성명을 따로 내지는 않았고요. 조금 전 끝난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대변인이 기자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용은 지난주 사드 배치 결정 때 발표한 성명과 거의 비슷합니다.<br /><br />루캉 대변인은 이미 여러 번 밝혔다면서 사드 배치는 중국을 포함한 지역 국가들의 전략적 안보 이익과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단호히 반대하며 한국과 미국은 사드 배치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루캉 대변인은 이어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배치 부지까지 발표되면서 앞으로 중국의 대응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중국 무역 비중이 큰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그동안 잘 이뤄지던 한중 협력 관계가 삐걱거리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317020038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