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미국에서는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 이후, 항의 시위와 함께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사회에 내재돼 있던 인종 갈등이 폭발하면서 사태가 점점 집단적이고 공격적인 양상을 띄고 있는데, 인종 혐오와 폭력을 막고자 하는 운동도 SNS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 조수현 기자!<br /><br />이번 소요 사태를 촉발한 게 지난 5일과 6일, 루이지애나와 미네소타에서 연이어 발생한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었는데, 그 이후에도 며칠 사이 유사한 일이 벌어졌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번에는 지난 토요일,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벌어진 일인데요.<br /><br />정당방위를 이유로 경찰관 2명이 흑인 남성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는데, 뒤늦게 확보된 CCTV를 보니 상황이 달랐습니다.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주유소 주변에 서 있는 남성을 향해 경찰차가 다가서자, 이 남성은 바로 두 팔을 번쩍 들고 몸을 한 바퀴 돕니다.<br /><br />경찰 총격을 받고 숨지기 직전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당시 총을 내려놓으라는 반복되는 명령에 불응해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방금 보신 것처럼, 이 남성은 경찰차가 서기도 전에 투항의 자세를 취했고 경찰을 위협하는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의 과잉 진압에 흑인 한 명이 또 희생됐다는 분노가 확산하면서, 시위대를 더욱 부추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미국 전역에서 연일 인종 증오와 폭력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,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루이지애나 주와 미네소타 주, 그리고 경찰관 5명이 저격수의 총격에 숨진 댈러스를 넘어 10여 개 주로 시위가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과 샌프란시스코, 시카고를 비롯해 대형 도시들도 시위 현장으로 변했는데요, 시위대의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테네시 주 멤피스 시위 참가자 :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인종 갈등에 맞서 싸운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. 모두가 지쳤습니다. 변화를 이루어 냅시다.]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많은 인파가 집결하고 시위가 격화되면서 수백 명이 체포되기도 했고요.<br /><br />페이스북에는 경찰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의 글이 올라와 남성 4명이 조사받는 등 공권력을 향한 위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212011284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