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에 타거나 물에 젖어 못 쓰게 된 화폐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새로 찍어낼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검게 타버린 5만 원 화폐입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일부는 그을린 정도이지만 아예 전체가 타서 못쓰게 된 화폐가 대부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물에 젖은 지폐입니다.<br /><br />불에 탄 것보다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이 역시 시중에 다시 유통시킬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심하게 훼손돼 폐기한 화폐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5천억 원어치입니다.<br /><br />지폐는 2억 4천4백만 장, 동전은 천백만 개에 이릅니다.<br /><br />폐기한 만큼 새롭게 돈을 찍어내려면 무려 219억 원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손상 화폐액은 재작년에는 568억 원, 지난해에는 563억 원으로, 손상이 가장 많은 만원 권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체 손상액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폐가 손상된 이유로는 습기 탓 또는 장판 밑에 눌린 게 가장 많았고 불에 타거나 칼질 등으로 조각이 난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럼 손상된 화폐는 어느 정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지폐 앞뒷면이 75% 이상 남아 있으면 액면가 전액을, 절반 이상 75% 미만이면 액면가 절반을 돌려받는데, 40% 미만이면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이대건 [dglee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120029466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