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발표한 미세먼지 특별 대책 가운데 하나가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충전소가 많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.<br /><br />환경부가 길거리에 방치된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급속 충전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양시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인도가 아닌 차도를 향해 열려 있는 공중전화 부스.<br /><br />안에는 전화기 대신 전기차 급속 충전기가 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가 공중전화 부스를 전기차 급속 충전소로 개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공중전화는 이곳처럼 도롯가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차량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30분이면 충전할 수 있어서 집에서 충전할 때보다 시간을 10분의 1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오인철 / 한국환경공단 차장 : 완속 충전기의 경우 충전 시간이 3시간에서 5시간까지 장시간 소요됩니다. 급속 충전시설의 경우에는 25~30분 정도로 충전 시간이 단축될 수 있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한 급속 충전소는 서울 3곳과 대구, 전남 순천 등 모두 9곳에 설치됐습니다.<br /><br />환경부는 접근성과 편의성 등 활용가치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해마다 20곳씩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이주현 / 환경부 교통환경과 사무관 : 길가에 있어서 충전하는 동안 다른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. 그런 면에서 기존에 설치한 장소보다는 나은 장소가 아닌가 판단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또 공중전화 부스와 별개로 고속도로와 관공서 등에 전기차 급속 충전소 150곳을 올해 추가로 마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기차를 25만 대까지 늘리기 위해 3조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141202342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