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전속 이발사가 매달 9천895유로, 우리 돈 천2백60만 원의 봉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폭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의 폭로 전문 매체 '르 카나르 앙샹'은 현지시각 13일 올랑드 대통령 전속 이발사의 봉급이 정부 각료와 같은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봉급 내역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매체는 올랑드 대통령 전담 이발사가 지난 4월 자신의 봉급이 8천 유로라고 보도한 기자들과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고용 계약서를 입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엘리제 궁 비서실장과 이발사 사이에 체결한 이 계약서에는 24시간 항상 대기 상태를 유지하며 비밀을 엄격히 지킨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올랑드 대통령이 노동자에 대한 복지 혜택을 줄이고 해고를 쉽게 하는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면서 정작 전속 이발사에게는 고액 급여를 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프랑스 국민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랑드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과 달리 자신은 '보통 사람'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처한 탓에 이번 고액 이발사 논란이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높은 실업률과 노동법 개혁 추진 등으로 최악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은 소속 정당인 사회당으로부터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서지 말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4163210580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