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이재현 / CJ그룹 회장 (2013년 6월 25일) :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지금 보신 장면은 3년 전이었죠.<br /><br />지난 2013년 6월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던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검찰에 출석할 때의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때만 해도 비교적 건강해 보였는데요.<br /><br />이후 언론에 비진 이 회장은 갈수록 건강이 악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이재현 회장, 현재는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CJ그룹이 이 회장의 투병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현 회장은 현재 신경 근육계 유전병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진을 보면, 엄지와 검지 손가락 사이의 근육이 빠져 앙상합니다.<br /><br />발등이 솟아오른 것도 확인할 수 있죠.<br /><br />CMT, '샤르코 마리 투스'라고 불리는 병인데요.<br /><br />인구 10만 명에 36명꼴로 발생하는 희귀한 병입니다.<br /><br />국내에 이 병을 겪고 있는 환자는 만 6천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요.<br /><br />유전자의 중복성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고, 가족력이 큰 특징입니다.<br /><br />나타나는 증상은 말초신경에 손상이 생겨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됩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손발이 변형되는 겁니다.<br /><br />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, 심하면 척추와 고관절까지 변형돼 걷지 못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현재 이재현 회장은 손발이 휘어져 변 형이 크게 나타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고,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그룹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과 부인 박두을 여사,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도 이 병을 앓았고, 딸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도 같은 질환을 갖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009052713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