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에 한반도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, 사드 배치 반대를 명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중국은 유엔의 대북제재만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이 지난달 20일 유엔에 제출한 대북제재 이행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이 취한 대북 조치를 열거하면서 마지막 단락에 한반도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보고서는 번역 등을 거쳐 이번에 공개됐지만, 중국이 유엔에 보고서를 낸 시점은 우리나라와 미국이 사드 배치를 발표한 지난 8일보다 훨씬 전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수출 통제, 북한 광물 수입 금지, 금융 제재 등 일련의 제재에 대한 이행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유엔의 2270 결의에는 대북제재 강화뿐만 아니라 6자회담 재개 요구도 담겨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계속해서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,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해왔다며, 제재는 목표가 될 수 없고, 안보리 결의 역시 근본적으로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당사국이 대화를 촉진하고 한반도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을 촉구하며, 한반도 긴장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지난 3월 유엔 안보리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안으로 평가받는 결의 2270호에 찬성표를 던지면서도, 한반도의 평화와 주변국의 안보를 해친다는 이유로 한반도 사드 배치를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221564642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