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리우 올림픽 개막을 2주 남겨놓고 스포츠계가 도핑 파문으로 시끄럽습니다.<br /><br />국제올림픽위원회, IOC가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중 무려 45명의 도핑을 추가로 적발했는데, 그 결과 우리나라 역도의 임정화 선수도 동메달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IOC는 최근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올림픽 도핑 샘플 1,243건을 다시 검사했습니다.<br /><br />10년간 샘플을 보관하면서 새로운 도핑 기술이 개발되면 다시 찾아내는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총 45명의 선수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새로 확인됐고, 그중 23명은 메달리스트였습니다.<br /><br />IOC의 검사 결과가 확정되면 무더기 메달 박탈 사태가 벌어질 전망인데, 우리나라 선수 중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48㎏급의 임정화 선수가 동메달을 받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터키의 오즈칸 선수가 금지약물인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당시 3위와 같은 성적을 기록하고도 몸무게 500g 차이로 메달을 놓쳤던 임정화는 8년 만에 동메달리스트로 승격될 자격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리우 올림픽을 2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도핑 파문이 국제 스포츠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,<br /><br />IOC는 내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고 집단 도핑을 저지른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 올림픽 퇴출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만약 러시아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, 각 종목의 메달 판도도 요동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선수단 중에는 리듬체조의 손연재가 단숨에 금메달 후보로 떠오르게 되고,<br /><br />태권도의 이대훈, 레슬링의 김현우 등도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러시아 선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07231217473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