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국민을 개와 돼지로 비하해 공분을 사고 있는 교육부 간부가 국회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의 발언은 취중에 한 실수였다며 본심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. 강정규 기자!<br /><br />국회 교문위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국민 망언의 장본인인 교육부의 나향욱 정책기획관이 국회 증언대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한 나 기획관은 여야 의원들의 매서운 질타에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이른바 '개·돼지' 발언은 자신의 본심에서 나온 말이 아니라 영화에 나온 대사를 인용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역사 교과서 문제로 논쟁이 붙어서 말실수를 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자진 사퇴하고 싶지만, 지금은 사표를 내도 수리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해당 기사에 나온 발언이 왜곡됐다며 오보라고 주장했다가 뒤에 번복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도 보였는데요.<br /><br />나 기획관의 말 함께 들어보시죠.<br /><br />[나향욱 / 교육부 전 정책기획관 : 그 말은 제 본심이 아닌 말이었습니다. 영화의 나온… 제가 그날 과음을 하고 과로한 상태였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[앵커]<br />교육부는 어떤 입장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회의에 출석한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총리는 국가의 교육을 담당하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소속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의 마음에 큰 상처를 드리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어,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공직자로서의 사명의식을 갖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총리의 말 함께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이준식 /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지난 주 소속 공무원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해 여기 계신 위원님들과 국민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.]<br /><br />나 기획관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출석 요구를 왜 무시했느냐는 추궁에 대해서는 나 기획관의 심신 상태가 좋지 않아 고향에서 요양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처음부터 함께 나올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교육부는 나 기획관을 대기 발령시키고 징계에 앞서 당시 술자리 참석자 등을 상대로 발언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1118010682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