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우리나라 50대 이상 남성의 절반이 골다공증 등 뼈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갱년기가 되면 뼈를 보호하는 성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인데요, 특히 술 담배까지 하면 뼈 노화가 더 빨리 진행된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인 골다공증은 흔히 폐경 이후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최근 이혜상 안동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의 조사 결과 50대 이상 남성들도 절반 넘게 뼈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조사 대상 50세 이상 남성 1,136명 가운데 골다공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에 걸린 경우가 각각 46.3%와 7.3%였습니다.<br /><br />이는 남성 갱년기에는 뼈를 보호하는 성호르몬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술 담배까지 하면 뼈 노화가 더 빨리 진행돼 골다공증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문제는 중년 남성들 대부분이 골다공증을 모르거나 내버려둬 실제 골절이 발생하면 병세가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대한골대사학회 연구에 따르면 50세 이상 골다공증에 걸린 사람 가운데 자신이 골다공증 상태라는 사실을 아는 경우가 여성은 24%인 반면 남성은 10.6%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금연과 절주는 물론 50세 이상 성인은 하루 1200㎎ 이상 칼슘 섭취가 필요하고 말합니다.<br /><br />또 비타민D가 생성되도록 하루에 30분~1시간 정도는 햇볕을 쬐고 가벼운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차례 정도 할 것을 권합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72807133996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