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세안 지역 안보 포럼, ARF 회의에 참석한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이 하늘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, 추가 핵실험은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라오스에 도착한 뒤 좀처럼 입을 열지 않던 리 외무상이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잠시 전 ARF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회의장 앞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이 하늘로 날렸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추가 핵실험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은 또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실질적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, 미국 등 핵보유국으로부터 침략 위협을 당하지 않는 한 함부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위협의 기준은 미국의 핵전략 자산이라며, 한반도 남부에 핵잠수함과 핵폭격기가 최근 빈번히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김정은이 지난 5월 당 대회에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철회한 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남측에서 모든 미국의 무장 장비와 군대를 철수해야 한다고 천명했다며 이것이 자신들로서는 유일한 방도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미군 철수를 요구한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남북관계를 대화와 협상으로 풀자고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며, 지금 시점에서 남측이 준비돼 있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리 외무상이 지난 24일 라오스에 도착한 뒤 북핵 등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리 외무상이 라오스를 방문해 중국 외교부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은 핵 강국의 위력으로 세계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7262156240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