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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통 앞둔 '우이~신설' 경전철 자금난 공사 중단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했던 서울 경전철 1호선 '우이∼신설'선의 정상 개통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자 사업자가 서울시에 수익성 개선을 요구했는데 서울시가 불가 입장을 통보하자 오늘부터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시의 첫 번째 경전철 사업인 서울 경전철 '우이~신설선' 건설 공사가 개통 3개월을 앞두고 멈춰 섰습니다.<br /><br />민자 사업자가 서울시와의 수익 구조 개선 협상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공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갈등은 지난 3월 국민은행 등으로 구성된 대주단이 개통 뒤 적자가 예상된다는 이유로 1,3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중단하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자금난에 빠진 민자 사업자가 결국 지난 5월 공사를 일시 중단했고, 서울시가 건설보조금 327억 원을 지원하면서 일단 위기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우이~신설선 11.4km 구간은 민자 사업자가 건설과 개통을 모두 맡아 개통한 뒤 30년간 운영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내용으로 서울시와 계약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하루 이용객이 처음 예상한 13만 명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이자 사업자 측이 서울시에 수익성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해 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울시는 "사업자 측이 수요를 예측한 것이기 때문에 계약에 따라 책임을 다해야 한다"며 요구를 거절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나아가 사업자 측이 공사를 중단할 경우 책임을 물어 이미 지원한 건설보조금에 대한 이자 성격의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는 강경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사업 공정률은 88% 정도지만 양측 입장이 이처럼 팽팽히 맞서면서 공사 전면 중단과 계약파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.<br /><br />강북지역 교통난 해소를 기대했던 우이~신설선 개통이 늦어질 경우 수요자 불편은 물론 지역 부동산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, 서울시가 현재 추진 중인 나머지 9개 경전철 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0507230528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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