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인터밀란에 이어 이탈리아 명문 축구구단 AC밀란도 중국 정부가 참여한 중국 자본에 인수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과 스페인, 이탈리아 등의 축구구단들을 중국 자본이 마치 쇼핑하듯 대거 사들이면서, 중국이 유럽 프로축구를 장악해가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중국 정부가 지원한 중국투자단이 이탈리아 축구구단 AC밀란을 7억4천만 유로, 약 9천130억 원에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AC밀란은 리그 우승 8번, 유러피언컵도 5번이나 우승한, 유럽의 대표적 명문구단입니다.<br /><br />AC밀란의 오랜 숙적 인터밀란도 이미 지난 6월, 중국 가전유통업체 쑤닝에 팔린 상태.<br /><br />밀라노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양대 축구 명문 구단이 모두 중국 자본의 손에 넘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중국 자본의 축구구단 인수는 마치 쇼핑을 하듯 유럽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3일 애스턴빌라에 이어, 25일에는 139년 역사를 자랑하는 울버햄튼이, 다시 열흘 뒤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 각각 중국 기업에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맨체스터시티의 모회사 지분 13%가 중국 자본 소유이고, 헐시티 등 여러 개 구단이 중국 자본과 협상 중입니다.<br /><br />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주주가 지분 20%를 소유한 중국 완다 그룹, 지난 1월 RCD 에스파뇰을 인수한 곳도 중국 완구업체입니다.<br /><br />[박찬하 / 축구 해설위원 : 중국 내에서는 현재 축구가 국기처럼 부상하고 있습니다. (구단 인수뿐 아니라) 슈퍼스타들,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바로 데려갈 정도로 거액이 투자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중국 축구의 국제대회 성적은 매우 초라하지만, 축구 실력 대신 돈으로 전 세계 축구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061712311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