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항생제 내성균, 이른바 '슈퍼 박테리아'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감시·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게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영 기자!<br /><br />우리나라의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 발생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정부가 대책을 내놨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정부가 오늘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'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'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대로 '조용한 살인자'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균,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5년 동안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먼저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과 확산의 주범으로 뽑히는 의료기관 내 항생제 남용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는 인체에 대한 항생제 사용량을 20% 줄이고 감기 등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을 현재의 절반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항생제 처방률에 따라 진찰료 중 외래관리료를 1%를 가감하고 있는 것을 2019년까지 3%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항생제 사용이 많은 수술에 대해 실시하는 항생제 평가도 내년에 대상을 2개 추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항생제 사용 지침을 개발해 배포하고, 관련 처방 정보 애플리케이션도 진료용 프로그램과 연계해 제공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해서도 항생제 사용을 통합 감시·관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, 사람과 동물, 환경 간의 내성균 전파 경로 파악을 위해 기존의 병원 임상 감시체계에 농축수산, 식품, 환경 분야의 감시체계를 연계하는 통합감시체계를 구축합니다.<br /><br />이밖에 항생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'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'를 출범해 범국가적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1111011574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