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지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산악지대의 도시들은 상당수가 유명 축제가 열리거나 중세 유적이 많은 관광지입니다.<br /><br />지진이 발생할 당시, 여름 휴가를 맞아 가족단위로 관광 온 수천 명이 피해 지역에 머물던 것으로 추정돼, 인명피해 규모가 훨씬 커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탈리아 중부 산간 도시 아마트리체에서 지난해 열린 파스타 축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세계적으로 유명한 '아마트리치아나 파스타'의 본고장으로 해마다 이맘때, 축제가 열리면 이탈리아는 물론 인근 유럽 국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붐빕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올해 축제는 바로 이번 주말 예정돼 있었고, 강진은 들뜬 분위기 속의 도시를 뒤흔들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많은 관광객이 도착해 숙박업소에 짐을 푼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아마트리체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면서 축제가 열리던 거리를 포함해, 대부분이 무너져내렸습니다.<br /><br />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매몰됐는지 아직 추정조차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인근의 노르차는 중세 건축물이 많은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.<br /><br />성 베네딕토가 태어난 곳에 12세기에 지어진 성당과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당의 14세기 프레스코 벽화 등 수백 년 된 건축물과 유물들이 가득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지진으로 중세건축물과 유물들이 대거 파괴됐고 도시는 기능을 잃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역시 많은 관광객들이 가족단위로 찾아와 머물던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탈리아 당국은 피해가 집중된 아마트리체와 노르차, 인근의 또 다른 관광도시 아쿠몰리 등에 수천 명의 관광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할 뿐 이들의 소재나 안전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장혁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82522021038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