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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상청 보다 빠른 '지진희 알림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4 Dailymotion

최근 잇따른 지진 소식에 덩달아 인터넷에 온종일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지진희 씨입니다.<br /><br />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"지진희 일어났다" "지진희씨 앉으세요"란 식의 유머 있는 글들이 올라왔는데요.<br /><br />이것을 본 한 개발자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 지진 알림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원리는 이렇습니다.<br /><br />지진희 씨 게시판에 지진 관련 글이 분당 20개 이상 올라오면 정부 기관 홈페이지를 확인한 뒤 곧바로 SNS로 지진 소식을 알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 21일 경주에서 3.5의 여진이 발생하자 이 프로그램이 톡톡히 한몫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시각은 21일 오전 11시 53분이었는데요.<br /><br />지진희 알림 이용자들은 불과 1분 만에 지진 소식을 문자로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 기관은 어땠을까요?<br /><br />기상청 트윗은 3분이 걸렸고 국민안전처 재난문자는 8분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세금으로 만든 국가 시스템이 네티즌이 만든 프로그램보다 못하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죠.<br /><br />그나마 다행인 건 당·정·청 회의에서 문자 메시지 발송을 현행 3단계에서 2단계로 단순화해 일본처럼 10초 내에 전달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빨리 개선이 돼서 시민들이 지진희 알림 보다 정부의 재난 문자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.<br /><br />이준영[jylee260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21804009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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