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완성차 신흥국의 거센 추격 속에 생산량도 급감해 국내 자동차 산업도 경쟁력을 잃을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현대차 노조가 전면파업에 돌입한 건 2004년 두 차례 열린 이후 12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내일부터 30일까지는 6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고 단체교섭을 진행할 때는 부분파업 시간이 4시간으로 조정됩니다.<br /><br />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건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 측과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말 임금 58,000원 인상과 성과급 350%, 격려금 330만 원에 잠정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자의 78%가 반대해 부결됐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노조 파업으로 10만 대 이상, 2조 2천3백억 원 규모의 생산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노사는 이번 주에 집중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를 시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글로벌 경쟁력 저하가 우려된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한국 누적 자동차 생산량이 사상 처음으로 인도에 뒤져 세계 6위로 떨어졌고 이 상태가 계속되면 조만간 멕시코에도 추월당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올해 상반기까지 유지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되면서 하반기 내수 시장도 어두워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 산업계에서도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92606024692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