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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할구역 따지다...소방 출동 골든타임 놓쳐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<br /> 대형 재난이 일어날 경우 생명을 구할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<br /><br /> 그러나 소방 업무는 18개 지자체별로 구역을 나눠 관할하고 있어<br />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사]<br />지난 2014년 2월 경북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. 폭설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부산외대 학생을 비롯해 1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당하는 참사가 빚어졌습니다. <br /><br />[김남윤 : 레크레이션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천장이 앞에서부터 무너져서 뛰쳐나오다가 천장에 맞고 여기 온 거예요. 10초 정도. ]<br /><br />[기자 : 10초 만에 무너진 거예요?]<br /><br />[김남윤 : 네]<br /><br />부실공사가 피해의 원인으로 밝혀졌지만 구조대가 사고가 일어난 지 30분이 지나 도착한 것도 대형 인명피해의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.<br /><br />사고지에서 가까웠던 울산소방서는 불과 19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마우나리조트는 경북소방본부 관할이었고, 32km나 떨어진 경주소방서에서 도착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. <br /><br />뒤늦게 울산소방서도 지원에 나섰지만 구조차 1대와 구급차 석대, 펌프차 1대 지원이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3년 3월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대형산불.<br /><br />이번에는 경북소방본부가 경남과 울산소방본부에 소방헬기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러나 관할지역 산불 대응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헬기 지원을 거절했고, 1명 사망, 29명 부상에 임야 79㏊가 소실되는 어마어마한 피해가 일어났습니다. <br /><br />불이 난 지역이 어느 지자체 관할이냐를 따지는 사이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난 것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14년 11월 15일. <br /><br />5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담양군 펜션 화재사건. <br /><br />현장에서 불과 5.58km 떨어진 곳에 고서소방서가 있었지만, 이번에도 출동은 17km나 떨어진 담양소방서에서 출동했습니다. <br /><br />고서소방서에 근무하던 대원은 2명이 전부였고, 그마저도 다른 응급구조에 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<br />전국 소방서는 모두 208곳. <br /><br />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별로 18개 구역으로 나눠 그 지자체가 재난 상황을 책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형 재난이 일어나면 관할지역과 지휘체계를 둘러싼 혼선이 반복되는 상황. <br /><br />국민의 안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318591402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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