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김복준 / 한국범죄학연구소 위원<br /><br />[앵커] <br />보험사의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, 이런 이유로 상담원에게 5년 동안 무려 150차례 넘게 폭언과 욕설을 한 남성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전화에 시달린 일부 직원은 회사를 그만 두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. 어떻게 또 이런 일이 그동안 방치가 될 수 있었는지 이 사건도 좀 짚어보겠습니다. 5년 동안, 150회 상습적으로 그런 거죠? 50대 남성이죠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이 사람은 제가 판단할 때는 자신의 스트레스, 짜증나는 걸 보험회사 콜센터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해서 푼 걸로 보이거든요. 왜 그러냐 하면 1410원이에요, 보험 청구한 게. 본인이 보험 청구한 게 1410원인데요.<br /><br />[앵커] <br />이 1410원 때문에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것이죠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그렇습니다. 원래 1만 원 이상 쓰면 그 위에 차액을 하는 것이니까 1만 1400원을 어디 병원에서 쓴 것 같습니다. 그러고 나서 1410원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원래 청구를 하면 3일 이내에 결제해 주면 돼요, 보험회사에서는. 그런데 이 사람은 팩스로 보험청구를 해 놓고 난 다음에 즉시 그 돈을 주지 않았다고 상담원을 대상으로 해서 1시간 40분 이상을 폭언을 한 것입니다. 이루 헤아릴 수가 없어요.<br /><br />[앵커] <br />저희가 이 녹취를 들어봤는데요. 삐 처리를 계속 해야 되는 건 물론이고요.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런 욕설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더라고요. 이 녹취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. <br /><br />[고객 : 말을 싸가지 없이 왜 그딴 식으로 하냐고? 진짜 이게 어디서 건방지게 말을 한 시간이 넘도록 뭐 전화 금세 할라 그랬다고? 진짜 죽을라고 진짜 싸가지 없이 말 그딴 식으로 하지 말라고!]<br /><br />[콜센터 직원 : 네, 죄송합니다.]<br /><br />[고객 : XXX이 진짜 어디서 건방지게 직장생활 그딴 식으로 해! 이게 사람 우습게 생각하고 있어. 그런 거 눈치 못 챌까 봐. 내가 나이 50 먹은 사람이야그런 거 내가 니네들 습성을 내가 모를까봐? 결제 올리고 전화 드리려고 했다니왜 거짓말하냐고, 나이 서른 살 먹은 여자가.]<br /><br />[콜센터 직원 : 고객님, 그러니까 제가...]<br /><br />[고객 : 그건 거짓말이야, 거짓말!]<br /><br />[콜센터 직원 : 고객님, 제가 방금 전에 팩스로 확인을 했어요.]<br /><br />[고객 : 야 이 XXX야. 너 진짜 죽을래? 진짜.]<br /><br />[앵커] <br />저 정도면 정말 분풀이라고 볼 수밖에 없겠네요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방송이니까 많이 정화해서 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813094105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