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만성신부전 환자도 엄마 될 수 있어요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영양 상태가 좋지 않고 몸속의 독소 수치도 높아 임신하더라도 출산에 성공하기 힘듭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국내 한 대학병원이 투석 관리와 협진을 통해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산모 5명의 출산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엄마 아빠와 즐겁게 노는 3살 하진 양.<br /><br />엄마 오미애 씨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.<br /><br />만성 신부전증을 앓아 혈액 투석을 해서 아이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오미애 / 만성신부전증 환자 : 낳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저 약도 먹었고 투석도 받았었고 투석 때 약품 같은 것도 쓰니까. (그런데) 아이 37주 4일 동안 데리고 있다가 낳았어요. 제왕절개로.]<br /><br />오 씨처럼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여성은 임신 성공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임신하더라도 제대로 출산하기가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산모의 영양 상태가 좋지 않고 몸속의 독소 수치가 높아 임신 40주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힘들고 출산을 하더라도 대부분 저체중아를 낳아 신생아의 사망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자료를 보면 혈액 투석을 받는 환자의 임신 성공률은 2.3%에 불과하고, 임신하더라도 절반 가까운 45%가 임신 중절을 택했습니다.<br /><br />가톨릭대학교 신장내과와 산부인과, 소아청소년과 연구팀은 만성 신부전증 환자의 뱃속 태아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집중적인 투석 치료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보통 일주일에 3번 정도 투석을 받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한 번 혈액 투석에 4시간 정도 걸리고 그동안 혈압이 떨어지는 등 산모가 위험할 수 있어 투석 시간을 줄이는 대신 횟수를 주 5-6회로 늘린 겁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5명의 산모 가운데 3명의 신생아는 조기 출생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, 지금은 모두 건강합니다.<br /><br />[양철우 /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 : 신장내과 전문의들의 노력이 필요하고 그리고 산부인과 선생님들의 산전관리가 철저해야 됩니다. 신생아 전문의 세 팀이 합쳐서 협진 체제를 이뤄야만.]<br /><br />말기 신부전증 환자가 잇따라 출산에 성공하면서 고위험 만성신부전 환자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상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621584150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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