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사진사로 깜짝 변신한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부시 전 대통령의 부탁으로 오바마 대통령이 휴대전화를 건네받아 사진을 찍어준 것인데요.<br /><br />일반인처럼 친근한 대통령의 모습에 네티즌들도 환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흑인 역사박물관 개관식을 찾은 아들 부시 전 대통령을 미셸 오바마 여사가 따뜻하게 포옹합니다.<br /><br />함께 흑백 갈등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미국인들에게 전달한 것입니다.<br /><br />훈훈한 장면은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흑인가족과 기념 셀카를 찍으려던 부시가 여의치 않자 마침 바로 앞에 있던 오바마의 등을 툭 친 것입니다.<br /><br />오바마는 흔쾌히 부시의 휴대 전화를 받아 사진을 찍어줍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자신이 찍은 사진이 마음에 드는지 흑인 가족에 확인까지 하는 친절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현직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을 찍어주는 모습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.<br /><br />시사주간지 타임은 "대통령들도 우리와 똑같다"며 평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네티즌들은 생각이 다를 수 있어도 서로를 증오하지 않는 것이 미국이라며 반겼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과, 재임 시절 흑인 박물관 건설 관련 법안에 서명한 전직 대통령이 연출한 훈훈한 장면은,<br /><br />미국을 넘어 지구촌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평정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9261916475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