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인종 갈등으로 갈라지고 있는 미국을 다시 합치기 위해 함께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흑백의 두 전 현직 대통령은 한목소리로 '하나의 미국'을 강조하며 화합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이 댈러스에 열린 피격 경관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당도 다르고, 정치적 견해도 다르지만, 흑백 갈등으로 갈라지고 있는 미국에 더욱 절실해진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오바마 대통령은 추모사에서 총격에 희생된 경관들은 용감했으며, 많은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며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인내의 의미를 보여준 댈러스 시장과 경찰 서장에 감사를 표하고, 그들이 백인과 흑인이라며 이것이 미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버락 오바마 / 미 대통령 : 미국이 모두가 동등한 대우를 받고 존경받을 가치 있는 한 가족이라는 것을 깨달았을 때 우리는 하나가 됩니다.]<br /><br />텍사스가 정치적 고향인 부시 전 대통령도 추모사에서 미국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지 W. 부시 / 전 대통령 : 우리는 하나의 국가, 미래, 운명을 함께 합니다. 슬픔과 공포가 아니라 희망과 사랑, 높은 목표로 뭉쳐야 합니다.]<br /><br />두 사람은 지난 2011년 9.11테러 10주기 기념식에서도 자리를 함께 하는 등 미국 사회에 위로와 통합이 필요할 때 손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추모식에는 미셸 오바마와 로라 부시 여사도 함께 했으며,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언론들은 흑인 현직 대통령과 백인 전직 대통령이 함께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미국의 화합을 호소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1322090304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