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18호 태풍 '차바'의 직격탄을 맞은 제주와 남부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면서 YTN에는 하루 종일 시청자들의 제보 전화와 영상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시청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찍은 영상에는 긴박한 태풍 피해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연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거대한 파도가 해안도로를 뒤덮습니다.<br /><br />거센 파도가 도로 위를 달리던 승용차들을 덮치자 차들이 이리저리 밀려납니다.<br /><br />파도가 도로를 집어삼키는 아찔한 모습은 부산에 사는 YTN 시청자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강한 비바람에 산사태가 일어난 도로 위를 달리던 시청자도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내왔습니다.<br /><br />흙더미와 빗물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위급한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일대 교통이 마비됐는데도, 위험을 무릅쓰고 담아낸 제보 영상으로 긴박한 상황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 있는 한 마트 안으로 흙탕물이 빠른 속도로 밀려 들어옵니다.<br /><br />마트 직원이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다급하게 대피하는 순간은 고스란히 시청자의 카메라에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침수 피해를 본 울산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도 제보 영상을 보내왔습니다.<br /><br />이 학교 학생 2백여 명은 강당으로 대피했고, 수업을 미처 마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순식간에 바다로 변한 경북 경주의 주차장 모습도 시청자의 제보로 생생하게 방송됐습니다.<br /><br />미처 피하지 못한 차량 수십 대가 떠다니고, 아예 물에 잠긴 차량도 있습니다.<br /><br />18호 태풍 '차바'가 제주와 남부지방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YTN에는 하루 종일 시청자들의 제보 전화와 영상이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스마트폰 YTN 앱과 카카오톡으로 보내진 수백 건의 제보 영상에는 긴박했던 태풍 피해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연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00600083089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